연예인의 '취미 생활' 하면 보통 골프나 캠핑을 떠올리기 쉬운데요, 이번엔 좀 남다른 취미가 눈길을 끌고 있어요. 녹음 장비를 들고 궁궐을 찾아다니는 가수 던의 이야기예요.
녹음 장비 들고 경복궁으로, 도대체 뭘 하는 걸까요
11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 664회에서는 가수 던이 소리 채집을 위해 경복궁으로 향하는 일상이 공개됐어요. 던은 "요즘 특정 장소에서 소리를 채집하고 있다. 필드 레코딩이라고 한다"며 "어느 한 장소에 가서 녹음 장비를 들고 소리를 채집하는 것"이라고 자신의 독특한 취미를 소개했는데요. 함께 있던 전현무가 "국가와 하는 것이냐"고 묻자, 던은 "아니다. 저 혼자 하고 있다"며 순수하게 개인적으로 기획한 프로젝트라는 점을 강조했어요. 전문 녹음 장비뿐 아니라 필름 카메라까지 챙겨 다니며 현장의 소리와 풍경을 함께 기록하는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고 해요.
국가유산에 대한 애정에서 시작된 나만의 프로젝트
던은 이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된 계기도 함께 전했어요. "국가유산으로 지정된 장소에 가서 소리를 채집해 음악으로 만드는 프로젝트를 하고 있다"며 "무형유산 선생님들을 만나다 보니 궁금해졌다. 우리가 지키고 있는 유산들은 왜 지켜지고 있을까, 그때 이런 걸 왜 지었을까"라는 물음에서 출발했다고 밝혔어요. "지금 이 시대의 경복궁 소리를 기록하고 싶었다"는 말에서는 단순한 호기심을 넘어, 현재와 과거를 잇는 기록물을 스스로 만들어보겠다는 진지한 태도가 느껴지는데요. 실제로 던은 이전에도 '무지개 라이브'를 통해 전통 한지로 직접 조명을 만드는 등, 한국의 무형유산을 알리기 위한 애정 어린 시도를 꾸준히 보여온 아티스트로 알려져 있어요.
음악가의 시선으로 담아낸 전통, 어떤 결과물이 나올까요
단순히 궁궐을 구경하는 게 아니라, 그 공간이 가진 소리를 채집해 음악으로 재탄생시키겠다는 발상 자체가 신선하게 다가와요. 다리 위에서 마치 청진하듯 소리를 세밀하게 기록하는 장면이 공개될 예정이라고 하니, 완성될 음악이 어떤 색깔을 띠게 될지도 궁금해지는 대목이에요. 여러분은 경복궁 하면 어떤 소리가 가장 먼저 떠오르시나요? 그리고 던이 전국의 국가유산을 돌며 채집한 소리들이 모여 하나의 음악으로 완성된다면, 어떤 느낌의 앨범이 나올 것 같으신가요?
취미를 예술로, 그리고 문화유산에 대한 애정으로 확장시켜가는 던의 행보가 앞으로 또 어떤 국가유산의 소리를 담아낼지 기대가 됩니다.
원출처: 이투데이,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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